국내 다섯번째 천연가스 기지(조감도)가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된다.
충남 당진시와 한국가스공사는 제5LNG 기지 최종 입지로 우선협상 대상지였던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지를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제5LNG기지는 오는 2031년까지 20만㎘급 LNG 저장탱크 총 10기, LNG 하역설비, 기화송출설비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1단계로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가 2025년까지 우선 준공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9월 석문국가산단을 우선협상지로 선정한 이후 지역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전문가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열었다. 이를 통해 LNG안전협의체 설치, 지역상생발전방안 수립 등 지역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했다. 주민동의 등 사전절차를 마무리 지은 후 충남도와 당진시, 가스공사는 지난 27일 제5NLG기지 건설 사업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가스공사는 올 하반기 기획재정부에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후속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LNG 냉열 및 벙커링 산업 등 연관사업 유치에도 힘쓸 것”이라며 “특히 건설 과정에서 지역과의 상생과 안전문제 해소 등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