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텐텐’은 항산화 성분인 코엔자임큐텐을 어린이 영양제에 접목한 첫 제품이다. 간편하게 씹어 복용할 수 있어 일찌감치 어린이 영양제 시장에서 부동의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텐텐은 어린이 성장에 필수적인 비타민 A·B1·B2·B6·C 등을 비롯해 칼슘과 마그네슘을 성장단계에 맞게 이상적으로 함유해 뼈와 치아 발육에 도움을 준다. 항산화 효과를 비롯해 체내 에너지원 생산의 핵심 보조효소로 알려진 코엔자임큐텐을 어린이 영양제에 처음으로 접목한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또 동물성장 촉진인자인 B13을 이루는 성분인 오르트산과 피부·머리카락 세포 형성에 작용하는 시스테인까지 함유하고 있다.
어린이가 복용하는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해 천연색소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자일리톨 성분을 추가해 어린이의 치아 건강을 고려했고 아이들의 선호도가 높은 딸기맛을 채택해 거부감 없이 아이들이 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텐텐에 홍삼 성분을 추가한 ‘텐텐지츄정’도 출시돼 있다.
다양한 이벤트도 텐텐의 인기를 이끄는 원동력이다. 한미약품은 매년 10월10일을 ‘텐텐데이’로 정하고 이색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숫자 10을 뜻하는 영어 ‘ten’과 ‘튼튼하다’는 한국어를 접목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김아랑 선수를 광고모델로 영입했다. 김 선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텐텐을 먹는 게시글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어린이 영양제인 텐텐은 하루 권장복용량이 세 개이지만 김 선수가 13개째 먹고 있다는 글을 남기자 네티즌들의 댓글이 잇따르기도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텐텐은 지난 27년 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국가대표 어린이 영양제’”라며 “항산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건강 증진을 위해 성인이나 임산부도 복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