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69.8%…외교 이슈에 70%선 육박

전주보다 0.7%p↑…상승세 유지
개헌안 발의·순방외교가 영향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오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왕실공항에서 귀국편 전용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70%선에 육박했다. 문 대통령의 순방 외교와 개헌안 발의 등이 지지율 상승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 tbs 의뢰로 문 대통령의 3월 4주차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오른 69.8%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25.2%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역·계층에 상관없이 고르게 상승했다. 특히 보수층에서 지난주보다 10%포인트 오른 46.2%로 크게 올랐다. 20대에서는 79.4%로 80% 선까지 올랐다. 충청권도 72.3%로 지난주보다 7.2%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는 “지난 16일 개헌안 발의에 대한 찬성 여론이 증가하고 방북 예술단 구성과 문 대통령의 베트남·아랍에미리트(UAE) 순방외교 관련 보도가 관심을 모은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2.2%로 지난주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3주째 50%대의 지지율을 유지했다. 자유한국당은 19.6%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바른미래당은 7.3%로 다시 7%대를 회복했지만 6주째 한 자릿수 지지율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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