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랩, 예술통신·한국수채화협회와 블록체인 미술품 거래 MOU

'마늘아트'로 미술품 안전·투명한 분할 거래

배한성(왼쪽부터) 예술통신 대표, 박유미 한국수채화협회 이사장, 장준영 마늘랩 대표가 지난 28일 마늘아트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마늘랩

정보기술(IT) 기업인 마늘랩과 아트미디어 기업 예술통신, 사단법인 한국수채화협회가 지난 28일 예술품 거래를 위한 블록체인 서비스인 ‘마늘아트’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마늘아트는 마늘랩과 예술통신의 합작 브랜드다. 마늘랩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과 플랫폼·온라인 거래 시스템 개발과 운영을 맡고 예술통신은 작가 유치·작품 감정·작가 매니지먼트 등을 담당한다. 한국수채화협회는 예술통신과 협력해 마늘아트에 등재되는 작품을 감정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신인작가들을 발굴하는 역할도 맡기로 했다.

마늘아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미술품의 저작·소유권을 복수의 구매자가 분할 거래할 수 있으며 거래 과정이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된다. 미술품 거래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대중화를 선도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장준영 마늘랩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의 순기능을 살리면 미술뿐만 아니라 소유권을 투명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는 모든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늘아트는 앞으로 한국·중국·일본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우즈베키스탄·베트남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도 선정해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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