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처리 기술 배우자”…베트남 환경기업단 경기도 방문

경기도는 도내 환경기업과 교류를 확대하고 폐기물 처리 기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베트남 환경기업 방문단이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주)투안타인 MR DAC 회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베트남 방문단은 지난 29일 이연희 경기도 환경국장과 경기도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도내의 환경산업 현황과 육성 방안을 청취하고 기술정보 교류 등 협력을 요청했다.

방문단은 30일 시흥에 있는 폐기물 처리시설을 견학하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 수질·폐기물 등 관리과정을 살펴본다.


베트남 박닌성에 소재한 산업폐기물 처리·관리 업체인 투안타인은 베트남 북부에서 발생하는 산업폐기물의 70%를 처리하고 있는 업계 1위 회사다.

투안타인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경기도의 우수한 환경기업과 기술 협력 및 기술이전 등 투자유치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5월 도내 환경기업으로 구성된 통상촉진단을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지역에 파견해 베트남 기업과의 무역상담을 주선하고 베트남 지방정부와의 협력도 추진 할 계획이다.

이 국장은 “도내 환경기업은 폐기물 및 수질 분야에서 다양한 환경문제를 해결한 기술과 경험이 있어 투안타인의 핵심 파트너로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기도 환경기업과 성공적인 협력관계가 만들어 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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