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양제츠 中정치국위원과 청와대서 접견

북-중 정상회담 대화 내용·의미 공유

문 대통령은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청와대를 방문하는 양제츠 정치국 의원을 접견한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의원을 청와대에서 접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북한의 비핵화 등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시 주석과 북중 정상회담을 한 만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양 정상 간에 오간 대화 내용 등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양 정치국 위원은 전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당일 오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만찬을 겸한 회동을 했다. 양 정치국 위원은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이 중국을 비공식 방문한 김 위원장과 오랜 시간에 걸쳐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번 방문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와 안전보장, 정치적 협상·협의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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