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비터블(미국·수·8세·레이팅109)은 고령에도 전성기 말들에 뒤처지지 않는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특히 1,900m에서는 통산 여섯 차례 출전해 우승 2번과 준우승 3번을 차지했다. 올해 출전한 두 번의 경주에서도 모두 3위 안에 입상했다. 가장 높은 58.5㎏의 부담중량 극복이 관건이다.
빛의정상(미국·암·7세·레이팅105)은 서울을 대표하는 암말로 지난해 12월 이번 경주에 함께 출전하는 마이티젬·언비터블과 겨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800m 이상 경주 경험도 16번으로 풍부하다.
디플러메틱미션(미국·수·6세·레이팅97)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선 일곱 차례 경주에서 2승과 준우승 2번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종목이 단거리이고 약 1년 반 만의 장거리 도전이지만 복병 역할을 하기에는 충분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찬마(국내산·수·5세·레이팅100)는 이번 편성의 국산 경주마 중 가장 기대를 모은다. 데뷔 이후 총 21차례 출전에서 5위 밖으로 밀린 게 세 차례뿐일 만큼 기본 기량이 탄탄하다. 최근 두 차례 경주에서 중하위권에 그쳐 부진 탈출을 노린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