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다방’ 첫방] 연애하고픈 ‘봄 예능’ 탄생

설레는 ‘맞선’이 시작됐다. 1일 첫 방송된 tvN ‘선다방’은 시작부터 따스한 봄 향기를 가득 담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선다방’은 스타 카페지기들이 실제 맞선 전문 카페를 운영하며, 일반인들의 맞선을 엿보고 요즘 시대 사랑관과 연애관 그리고 삶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프로그램.


유인나와 이적, 양세형은 카페 첫 출근에 앞서 미팅을 가졌다. 유인나는 “사랑에 정답이 있을까 망설이게 된다. 인연을 만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는 것 같다”며 “평소에 연애 상담을 많이 하는 편인데 출연자들의 고민을 정말 잘 들어줄 생각”이라며 각오를 다졌고, 이적은 “커플이 결혼까지 하신다면 축가 해드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후 세 사람은 카페에 입성한 후 커피 만들기에 몰입했고, 곧이어 카페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SF9 로운이 등장했다. 이들은 ‘맞선’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며 손님을 기다렸다.

기다리던 첫 손님은 모태솔로 여자였다. 혼자 어색할 손님을 위해 유인나와 로운은 살뜰히 말을 걸었다. 곧 이어 등장한 손님은 여자 손님과 4살 차이나는 남자였다. 남자 손님은 “4살 차이는 궁합도 안본다던데”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번째 맞선은 CEO로 일하는 남성과 미술 여성 선생님이 주인공이었다. 남성은 바쁜 일 때문에 5~6년간 연애를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생각보다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기도 했지만 차근차근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유인나와 이적, 양세형, 로운은 바쁜 하루를 마무리 하며 ‘인연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인연’을 찾는 일반인들의 모습과 ‘인연’을 이어주려는 스타들의 모습은, 따뜻한 봄 햇살과 어울리는 풋풋하고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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