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일 서울 방배초등학교에 한 남성이 침입해 4학년 여학생을 인질로 잡아 경찰과 대치를 벌여 이목이 집중된다.

서초구 방배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4학년 여아(10)의 목에 흉기를 댄 채 인질극을 벌이던 20대 남성이 1시간 만에 검거됐으며 납치된 여아도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배경찰서는 2일 오후 12시43분쯤 방배초등학교 1층에 침입해 4학년 여아 A양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인 혐의로 B씨를 붙잡았다고 밝혔으며 검거된 B씨는 간질증세를 보여 인근병원으로 옮겨졌다.

또한, B씨에게 인질로 잡혀있던 A양은 안전하게 구조됐으며 B씨와는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이날 오전 11시43분쯤 방배초 교무실에 침입, A양을 인질로 잡고 목에 칼을 들이대며 “기자를 불러달라”고 말했다.

또한, 이 학교 경비원에 따르면 B씨는 ‘졸업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왔다’며 민원인을 가장해 학교 안으로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사해서 다행이다” “트라우마 남을 듯 ㅜ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