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멜라니아, ‘포르노배우 파문’ 속 부활절 예배

두문불출 멜라니아, ‘성폭로 인터뷰’ 이후 첫 공개석상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1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의 ‘베데스다 바이더시’ 교회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팜비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 주 팜비치의 ‘베데스다 바이더시’ 교회에서 열린 부활절예배에 참석했다.


이번 주말 팜비치의 개인 별장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머무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교회 앞에서 차에서 내린 뒤 멜라니아 여사의 손을 잡고 걸어 들어갔다. 차녀 티파니 트럼프도 함께 부활절예배에 참석했다고 지역 언론 팜비치 포스트가 보도했다.

지난달 25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설을 주장하는 전직 포르노 여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39·예명 스토미 대니얼스)의 미 CBS 방송 프로그램 ‘60분’ 인터뷰 이후 두문불출하던 멜라니아 여사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이 교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와 지난 2005년 결혼식을 치른 곳으로,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지난해 취임 후 첫 부활절 때에도 이 곳 예배에 참석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