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IBK투자증권은 오뚜기에 대해 면제품과 냉동식품 등이 올해 하절기부터 제품 다각화에 성공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0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제품류 기저효과와 냉동식품 등 HMR(가정간편식) 판매증가, 대두유 판매 등으로 외형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진라면 등 주력제품 판매가 견조한 가운데 굴진짬뽕 등 프리미엄 신제품 판매가 더해져 매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취약했던 하절기 제품 다각화 전략이 시장 경쟁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제품 가격을 동결했던 오뚜기가 올해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출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참치와 가공밥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가격을 동결한 만큼, 올해 제품가격 인상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HMR 시장 확대가 라면수요 감소로 이어질 여지가 있지만 전체 수요감소 우려는 제한 적”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