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야경 10대 명소 키운다

설문서 송도센트럴파크 등 선정
市, 2곳부터 경관 개선 시범사업

인천 송도센트럴파크 등 10곳이 야간경관 10대 명소로 뽑혔다.

인천시는 △송도센트럴파크 △차이나타운·개항장지구·자유공원 △월미도 △문화예술회관·중앙공원 △소래포구 △아라뱃길·정서진 △인천대교 △청라지구 △인천국제공항 △수봉공원 등 10곳을 야간 명소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빛이 아름다운 국제도시 인천 만들기 시민공청회 및 토론회’에서 10대 명소를 내놓았다”며 “시는 야간경관 조성사업 용역을 통해 인천관광지도와 인천경관계획도서,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인천 연상 대표 이미지 설문조사와 시민 및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를 거쳐 10대 명소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10곳 중 2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 뒤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상지는 남동구 문화예술회관·중앙공원과 소래포구다. 이들 장소는 시민들의 발길이 잦은 곳으로 야간경관 개선과 시민 홍보 효과가 높은 곳으로 손꼽힌다.

시는 문화예술회관·중앙공원에 8억 원을 투입한다. 문화예술회관은 문화도시 인천을 대표하는 조형물이다. 도심지 내 약 2.4㎞에 이르는 벨트형 녹지 띠인 중앙공원은 9개 지구의 테마공원으로 꾸며져 있다. 시는 문화예술회관의 상징성을 부각시킨 조명 개선과 중앙공원 광장부의 전반적인 조명 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래포구에는 5억원을 투입한다. 소래포구는 소래철교나 종합어시장에 비해 옛 시장을 중심으로 낙후된 모습이 펼쳐져 있는 데다 최근 화재로 손실된 지역에 대한 경관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