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002270)의 지난 60년은 혁신적인 국내 최초의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풍요로운 식문화를 창출해온 역사입니다. 앞으로도 혁신과 질적 성장으로 100년 기업을 만드는 주역이 됩시다.”
이영호(사진) 롯데푸드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 대강당에서 진행된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이재혁 롯데그룹 식품BU장, 김용수 롯데중앙연구소장, 파트너사 대표를 비롯한 내외빈 및 임직원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지난 1958년 일동산업으로 창립한 롯데푸드는 이후 삼강산업으로 사명을 바꾸고 1960년 국내 최초의 마가린, 1962년 국내 최초로 위생화된 시설에서 대량생산한 ‘삼강하드’로 국내 식품산업의 기틀을 놓았다. 1977년 롯데그룹에 인수된 후 35년간 롯데삼강이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히트제품을 만들어왔다. 2010년 이후 파스퇴르유업·롯데후레쉬델리카·롯데햄 등과 잇따라 합병하고 종합식품회사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3년 사명을 롯데푸드로 변경했다. 창립기념일도 전신인 일동산업이 창립한 1월10일에서 사명을 롯데푸드로 변경한 날인 4월1일로 바꿨다.
최초 설립 당시 자본금은 500만환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자산이 1조2,218억원에 달하고 전국에서 10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유지와 빙과 중심의 사업 영역은 유가공·육가공·식자재·델리카·원두커피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됐으며 매출 규모는 2조원에 육박한다.
이재혁 식품BU장은 축사에서 “20여년 전과 지금의 롯데푸드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큰 발전을 이룬 롯데그룹의 종합식품회사”라며 “앞으로 식품산업의 트렌드를 이끄는 국내 최고의 종합식품기업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