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 관계자들이 2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열린 사단법인 출범 기념식에서 출범선언문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수규(앞줄 왼쪽 다섯번째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봉진 코리아스타트업 포럼 의장,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제공=코리아스타트업포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포럼)이 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사단법인 출범 기념식을 갖고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단체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16년 9월 50여개 회원사로 출발한 포럼은 그동안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사회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왔지만 정식 단체로 인정받지 못해 외형 확대에 제약을 받아왔다.
포럼은 이날 사단법인 출범기념식에서 △회원사 확대 △생태계 환경 개선 △거버넌스 만들기 △스타트업 성장돕기 △대외적 위상 제고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우선 현재 230개(3월 기준)인 회원사를 올해 중으로 1,000개로 확대하고 핀테크·푸드테크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창업 초기 기업으로 구성된 ‘스타트업 거버넌스’ 정립에도 나선다. 아울러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정부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적인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새로운 기업 문화 정립을 위한 노력에도 나선다. 포럼은 이날 발표한 ‘스타트업 신경제선언문’을 통해 △편법 상속경영 근절 △ 부당한 가족경영 근절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 노력 △납세 의무 이행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김봉진 포럼 대표는 “합리적인 규제 혁신의 방향을 제시해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공정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