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혁신센터, 글로벌 무대에 부산 스마트시티 리빙랩 선보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가 최근 열린 ‘타이페이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스마트시티 플랫폼으로서의 부산 IoT 리빙랩’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부산시, 부산 스마트시티 실증기업인 델리아이와 함께 최근 열린 ‘2018 타이페이 스마트시티 엑스포’(2018 Smart City Summit & Expo in Taipei)에 아시아 유일의 대표단으로 참가해 ‘부산 스마트시티 리빙랩’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대표단은 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협의체인 ‘고 스마트’(GO SMART·Global Organization of Smart Cities)’에도 참여했다. ‘2018 타이페이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아시아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스마트시티 전시회다. 올해 전시회 기간에는 전 세계 27개 도시가 참여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협의체 ‘GO SMART’를 프리런칭(Pre-launching) 했으며, 내년에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부산혁신센터는 ‘GO SMART’ 워크샵에서 ‘스마트시티 플랫폼으로서의 부산 IoT 리빙랩’을 소개해 전 세계 스마트시티 관계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부산 IoT 리빙랩(Living Lab)은 의료·물류·팩토리·에너지·도시재생·교통·영화 등 7대 분야에 걸쳐 시민, 민간기업, 연구기관 등이 자유롭게 실증할 수 있도록 구축한 현장 공간이다. 여기에 ‘생활 속의 연구소’라고 불리는 리빙랩 모델을 도입해 시민들이 스마트시티 솔루션 구현에 참여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혁신센터와 부산시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12월에 출범한 ‘부산 리빙랩 네트워크(BNoLL·Busan Network of Living Labs)’를 소개하고 타이페이시 스마트시티 리빙랩 관계자들과의 협력 체계를 모색해 나갔다. 앞으로도 ‘부산 리빙랩 네트워크’는 ‘GO SMART’, 유럽 리빙랩 네트워크(ENoLL·Europe Network of Living Labs) 등과 연계해 글로벌 리빙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스타트업 해외진출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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