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P세포 조작’ 日 미녀 세포학자, 그라비아 데뷔 ‘충격’

‘STAP세포 조작’ 日 미녀 세포학자, 그라비아 데뷔 ‘충격’(사진=유튜브 캡처)

만능세포 ‘STAP’ 조작소동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일본 세포생물학자 오보카타 하루코(35)가 돌연 그라비아 모델로 데뷔,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연예매체 아사죠 등은 최근 기사를 통해 오보카타 하루코가 유명 여성지를 통해 그라비아 모델 신고식을 치렀다고 전했다.

2년 전 STAP 세포 논문조작 소동의 심경을 담은 책을 냈던 오보카타 하루코는 쏟아지는 비판을 견디지 못하고 자취를 감췄다. 그가 낸 책 역시 극심한 판매부진을 겪었다.


그러던 오보카타 하루코는 지난달 말 논문조작 소동에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 일기 형식의 책을 또다시 출판했다. 더욱이 여성지 ‘후진코론’을 통해 그라비아 모델로 데뷔,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오보카타 하루코는 STAP 세포 소동 당시와 판이하게 달라진 얼굴을 하고 있어 여거지거서 성형 의혹까지 일고 있다.

오보카타 하루코는 지난 2014년 만능세포 ‘STAP’을 개발했다고 주장해 주목을 받았다. 약산성 용액으로 체세포를 자극, 배아줄기세포처럼 세포분화가 가능한 STAP(Stimulus-Triggered Acquisition of Pluripotency)세포를 개발했다는 그의 논문은 세계적인 과학잡지 네이처에도 소개됐다.

하지만 그와 STAP을 공동연구한 야마나시대학 와카야마 테루히코 교수가 “STAP 연구 데이터와 논문에서 중대한 오류가 발견됐다”고 주장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결국 오보카타 하루코는 연구 데이터 및 논문이 사실과 다르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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