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식 쌍용차 사장, 장내 주식 1만 주 매수



쌍용차(003620) “주주 배려, 책임경영 차원”

3월 판매량 12.5% 감소


최종식(사진) 쌍용자동차 사장이 책임경영을 강조하며 회사 주식 5,000만원어치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쌍용차는 2일 최 사장이 회사 주식 1만 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기존 150주를 보유하고 있던 최 사장의 쌍용차 주식은 1만150주로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대표이사로서 주식을 매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8,000원을 넘어 섰던 쌍용차 주식은 지난달 4,910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종가는 4,920원으로 저점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쌍용차는 3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1만1,369대를 판매했다고 이날 밝혔다. 내수 판매는 9,243대로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했지만 수출 물량이 2,126대로 43.5% 급감하며 전체 판매량은 12.5% 감소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달부터 렉스턴 스포츠가 생산되는 조립 3라인의 주간연속 2교대 전환 등 근무형태 변경을 통해 생산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면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을 통해 유럽 시장 공략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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