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말 잘 듣는 병실' 짓는다

AI 도입 스마트병원 구축
병실 내 기기 음성 제어 가능

권영수(왼쪽)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이정열 중앙보훈병원장이 서울 중앙보훈병원 중앙관에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적용한 스마트병원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음성으로 병실 내 각종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병원 구축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중앙보훈병원과 ‘보훈병원 인공지능(AI) 솔루션 도입을 위한 스마트병원 구축에 관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보훈병원 병실 내에 AI스피커와 사물인터넷(IoT)기기, IPTV가 설치된 ‘U+ AI 스마트병실’을 구축한다. 스마트병실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U+우리집AI’ 서비스를 이용해 음성으로 병실 내 IoT 기기와 IPTV를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노약자와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AI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활용한 심리·정신 치료도 제공한다.

또 아이들이 진료를 기다리며 느끼는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U+우리집AI의 웅진북클럽 동화나 U+tv 아이들나라 컨텐츠를 제공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병동 위치나 진료시간 등 병원 기본 정보를 포함해 처방받은 약의 복약 주기와 같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기로 했다. 처음 방문한 화자의 기본 정보 수집도 AI스피커 기반의 AI서비스로 가능하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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