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무용원에 재학 중인 곽지오(왼쪽부터, 김수환, 안성준. /사진제공=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지난달 23~31일 미국 뉴욕 심포니 스페이스 극장에서 열린 ‘2018 발렌티나 코즐로바 콩쿠르’ 발레 시니어 여자 부문에서 무용원 곽지오(21), 시니어 남자 부문에서는 김수환(21)·안성준(21)이 공동 동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밖에도 발레 유스 여자 부문에서는 손민지(13·화정중 2년) 양이 금상, 구자은(11·도성초 6년) 양이 은상, 방서영(11·대현초 6년) 양이 동상을 차지했고 안유진(14·선화예중 3년) 양이 발레 스튜던트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콩쿠르를 석권했다.
컨템포러리 부문에서도 무용원 재학생들이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시니어 여자 부문에서 최예원(20)이 금상을, 이선재(22)가 은상을 받았고 이창민(20)과 장수범(20)이 시니어 남자 부문 금상을 공동 수상했다.
한편 한예종 출신 이외에도 시니어 여자 부문에서 김채희(20·충남예술고등학교 졸) 양이 동상, 주니어 여자 부문에서 김민지(18·검정고시) 양이 은상을 받았다.
볼쇼이 발레단 등에서 주역으로 활동한 무용수 발렌티나 코즐로바의 이름을 따 2013년부터 개최된 이 대회는 1년에 두 차례씩 열린다. 매번 한국 학생들이 상을 휩쓸고 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