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인터넷 구축, 자동화 솔루션으로 시간 대폭 줄인다

KT ‘인터넷 엑세스망 자동화 솔루션’ 개발·적용



KT(030200)는 네트워크 구축을 수작업에서 자동화 솔루션으로 전환해 기가인터넷 구축 및 개통 소요시간을 대폭 단축시켰다고 3일 밝혔다.


KT 직원들이 서울 황학동 KT 강북네트워크 본부 운영 통신실에서 엑세스망 자동화 솔루션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는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oftware Defined Networking) 기반으로 네트워크 장비를 원격에서 자동 제어하는 ‘인터넷 엑세스망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 적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기가인터넷 엑세스망 구성은 여러 인력이 수작업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인터넷 엑세스망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하면 원격에서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GES·Gigabit Ethemet Switch)를 자동 감지하고 네트워크 설정이 자동으로 완료돼 망 구성 시간이 단축된다.

또 기가인터넷 제공을 위해 광 접속장치에 연결된 수백 명의 인터넷 사용자를 고성능 광 접속장치(대용량OLT·Optical Line Terminal)로 변경 수용하는 작업도 자동 적용된다. 상용화가 완료되면 기가 스위치(GES) 설치 및 가입자 수용 변경 작업 시간이 80% 이상 줄어든다.

KT는 지난 1월부터 이 솔루션을 상용망에 시범 적용해 안정성을 검증했으며 앞으로 전국망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10기가 인터넷’ 서비스에도 적극 활용해 연내 전국망 구축을 앞당길 계획이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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