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뮤지니치 미 재무부 부장관 내정자. /미 재무부 홈페이지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투자회사 대표 출신인 저스틴 뮤지니치를 재무부 부장관에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제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경제팀을 개편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의 보좌관인 저스틴 뮤지니치를 재무부 부장관에 임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뮤지니치는 므누신 장관의 세제 보좌관으로 일하며 세제 개편과 여러 국내외 정책에 관해 조언해왔다. 지난해 말 의회를 통과한 세제 개편안 작성과 협상에 핵심 역할을 했다.
그는 월가에서 대부분의 커리어를 쌓았다. 재무부 합류 전 국제 투자 회사 ‘뮤지니치 앤 컴퍼니’ 회장이었으며, 컬럼비아대 비즈니스 스쿨에서도 강의했다. 이후 작년 초 므누신 장관 취임 후 재무부에서 세금, 금융 규제, 무역·경제 제재 등 폭넓은 정책 사안을 감독하는 상근 부장관은 공석이었다.
므누신 장관은 성명에서 “그는 금융 서비스와 공공 정책 분야에서 훌륭하게 경험을 살렸으며 여러 현안에 믿을 수 있는 보좌관이었다”며 부장관 임명을 환영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