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492.38) 대비 1.73포인트 내린 2442.43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0포인트 내린 2,422.26에 시작, 2416.44로 27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7억원, 271억원 매도햇고 개인만 1,297억원을 매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마존 때리기’와 페이스북을 비롯한 IT(정보기술)주 약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맞선 중국의 보복 조치 등 무역전쟁 현실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이 코스피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코스피지수는 장 시작 이후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며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한전기술 주도하에 전기 유틸리티(4.87%), 항공사(4.32%), 음료(3.17%) 오름세를 기록했고 은행(-3.14%), 손해보험(-1.89%), 출판(-1.64%)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가 한 때 240만원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낙폭을 줄이며 0.87% 떨어진 240만6,000원에 마감했다.셀트리온(-1.64%), 포스코(-0.78%) 하락했다. 현대차(2.36%), 현대모비스(4.5%), 한국전력(5.11%)로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나 4.52포인트 오른 872.32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9.97포인트 하락 출발했으나 낙폭이 소폭 감소하며 보합으로 돌아섰다.
미국 뉴욕증시가 2분기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첫 거래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58.92포인트(1.90%) 떨어진 23,644.19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8.99포인트(2.23%) 하락한 2,581.88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93.33포인트(2.74%) 내린 6,870.12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758.59포인트나 빠져 올해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었다. S&P 500 지수는 2016년 6월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떨어지며 다시 조정국면에 진입했다. 통상 주가조정은 고점 대비 10~20% 하락을 의미한다. 나스닥 지수 역시 조정국면에 들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원 내린 1,054.2원에 마감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