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환자의 90% 가량 40세 ↑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환자의 90% 가량 40세 ↑

부산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3일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통상 일본뇌염 주의보는 4월 20일 전후 발령되지만 최근 3년간 봄철 고온 현상이 발생하며 시기가 앞당겨졌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을 한다.


모든 ‘작은빨간집모기’가 전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것은 아니다. 만약 매개모기에 물렸을 경우에도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하기도 한다.

특히 일본뇌염 환자의 90%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농촌에서 일하는 중장년층은 특히 주의를 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