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생명과학 수액제 공장, 유럽GMP 인증

아시아 제약사 최초
내년 유럽 수출 본격화

JW중외제약 당진생산단지

JW생명과학(234080)이 아시아권 제약사로서는 최초로 영양수액제 생산시설에 대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우수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유럽연합(EU) GMP 인증을 받은 시설은 충남 당진 JW당진생산단지에 위치한 3체임버 영양수액제 생산공장이다. 3체임버 영양수액은 수액 용기를 3개의 방으로 구분해 지질·포도당·아미노산 등 3개 성분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혼합·사용할 수 있는 종합 수액제를 통칭한다. 아시아 제약사 중 정체·캡슐 등의 생산시설로 유럽 GMP 인증을 받은 곳이 있지만 종합 영양수액제 공장이 기준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W생명과학은 이번 EU-GMP 인증에 따라 종합 영양수액제의 유럽 수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올해 중 EMA를 통해 수액제의 시판 허가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독일·영국 등 18개 유럽 국가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JW생명과학이 수출하는 제품은 환자 회복을 촉진하는 오메가3와 오메가6 등의 지질 성분을 이상적으로 배합한 3세대 영양 수액으로 국내에서는 ‘워너프’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현재까지 출시된 3체임버 영양수액 가운데 오메가3성분 함량이 가장 높은 특징을 가진다.

JW그룹은 지난 2006년 1,600억원을 투자해 당진에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적 수액제 전용 공장을 지었다. 차성남 JW생명과학 대표는 “EU-GMP 인증을 획득하며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를 입증하게 됐다”며 “뛰어난 기술력과 엄격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해외 선진 의료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JW중외제약의 3체임버 종합 영양수액제 ‘워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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