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상반기 700여명 공채…창사이래 최대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상반기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포함해 총 700여 명을 채용한다. 이는 현재 인원의 15% 수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항공정비(MRO) 사업을 본격화하면 채용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KAI는 오는 1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상반기 공개채용 서류접수를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규모는 200여명으로 지원 분야는 연구개발(R&D)과 품질, 구매, 영업, 경영지원 등 전 부문이다. 이번 공개 채용에서 KAI는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블라인드 전형을 확대 운영한다. 또 평가항목을 구체화하고 평가점수를 세분화 하는 등 서류 및 면접 전형 기준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6월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신입사원 공채와는 별도로 상반기 중으로 500여명의 경력사원 상시 채용도 진행 중이다. 한국형전투기(KF-X)와 소형무장 및 민수헬기(LAH·LCH)사업 등 대형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서다.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경력직 채용은 오는 6월22일까지 매 2주 간격으로 진행된다.

KAI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평년의 2배 수준에 달한다”며 “연구개발 인력을 충원해 각 사업부문의 기술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