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사진 왼쪽에서 일곱번째) 산림청장이 산림사업 유공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은 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제73회 식목일을 앞두고 산림자원 조성과 임업소득 확대에 기여한 임업인 9명을 대상으로 ‘2018년 산림사업 유공자 포상 전수식’을 가졌다.
산림청은 동탑산업훈장 2명, 산업포장 2명, 대통령표창 2명, 국무총리표창 3명 등에게 정부포상을 전수했다.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최남용씨는 소나무에서 생장하는 복령(茯笭)버섯 재배기술을 터득해 차·비누 등 제품 10종을 상품화하고 소유산림 52ha를 조림·숲가꾸기하는 등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으로 산림사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다른 동탑산업훈장 수상자인 이효영씨는 ’85년부터 33년간 6,600만 그루 이상의 산림용 묘목을 공급해 국토녹화에 앞장섰으며 시설양묘기술을 보급하고 양묘사업에 연인원 6,000여명을 고용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조경수 재배와 유통에 기여한 송승용씨와 표고버섯 재배와 기술이전에 기여한 이성희씨가 산업포장을 수상했고 소유산림을 지속가능하게 경영하고 숲길을 조성해 지역민에게 공유한 임순환씨와 57년간 32억 그루의 묘목을 생산해 국토녹화에 기여한 한국양묘협회가 대통령포창을 받았다. 임업후계자 김대열씨와 산양삼을 재배하는 서재석씨, 산림기술사 진영문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병기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장은 “앞으로도 산림사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발굴하고 포상함으로써 임업인들의 경영 의욕을 높이고 사유림 경영 활성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