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가 3일 전남 순천시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경선 행보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승리 출정 선언문’을 통해 “오만과 불통, 켜켜히 쌓인 적폐를 청산하고자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한 전남의 민심은 이제 김영록 예비후보의 승리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당의 공식 요청과 문 대통령의 결심을 거쳐 출마를 결심했다”며 “전남의 새로운 천년을 향한 도민들의 열망과 도민들이 부여한 시대적 소임을 받들어 전남의 발전, 도민들의 삶을 위해 온 몸을 바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오후 2시 순천시 조례동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개호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과 이종걸·강기갑 등 전·현직 국회의원, 최인기 전 전남지사, 박광태 전 광주시장, 진경스님 등 7,0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추미애 대표, 이해찬 전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 허경만 전 전남도지사 등도 영상메시지를 통해 김 예비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김 예비후보는 공약사항으로 ▲10만 인재 키우기 프로젝트 ▲세계적인 농수축산생명 산업벨트 육성 ▲전남을 식문화 관광의 중심지 개발 ▲체험형 관광과 휴양형 관광의 중심지 개발, 신에너지산업과 바이오산업을 주역산업으로 육성 ▲지역 대표산업 육성, 항만 클러스터를 통한 광양항과 목포항 경쟁력 강화 ▲전라선 고속철도 신설 등 지속적인 SOC 투자 ▲아름다운 ‘섬’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 ▲지방분권형 제 2부지사 신설해 전남동부권 상근 ▲첨단산업 유치와 효과적인 귀농어촌 정책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전남 ▲교육과 의료, 보육 등 전남 맞춤형 대책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별도 대책 수립 등 12대 공약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18·19대 국회의원, 전남도 경제통상국장과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
/순천=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