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현(오른쪽 두번째)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및 최문순(〃네번째) 강원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5일 철원두루미 주민 참여형 태양광발전소 및 스마트 그린빌리지 실증단지 건설 양해각서 체결 후 활짝 웃고 있다./사진제공=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5일 강원 철원군 문혜5리 행복산촌 영농조합법인 및 강원도, 철원군, 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레즐러 등과 함께 주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소 및 스마트그린빌리지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원도 철원군 문혜리 일대 200MW 급 이상 발전소를 단계적으로 건설하고 국내 최초로 주민들이 지분형태로 투자해 발전소 이익을 20년이상 함께 공유하는 독일식 태양광 발전소 상생모델이다. 지금까지 태양광발전소와 달리 지역의 천연자원인 땅과 태양빛을 이용해 사업을 하면서 지역민이 수익도 갖는 방식이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를 위한 펀드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1단계 사업에서 50억원 규모의 공모 펀드를 시작으로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생산적 금융상품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도 관계자는 “철원의 사례를 좋은 모델로 삼아 단순 주민참여형을 넘어 도민참여형 발전소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주민참여형 모델을 통해 국민연금의 50% 정도 소득이 발생, 수익의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