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틀빅픽처스
이긴 놈이 다 갖는 세상, 하나의 돈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일곱 명이 뺏고 달리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 <머니백>이 한 순간도 눈 뗄 수 없는 1신 1테이크 무삭제 오프닝 영상을 최초 공개한다.
공개된 영상은 5만 원권 지폐의 이동 경로를 통해 <머니백>의 일곱 캐릭터들을 차례로 등장시키는 색다른 구성으로 눈길을 끈다.
편의점 알바 구인 공고를 보고 들어간 곳에서 사장님께 퇴짜를 맞고 나온 ‘민재’ 역의 김무열의 모습을 시작으로, 아주머니들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킬러’ 역의 이경영, 급하게 차를 몰며 운전하는 ‘택배기사’ 역의 오정세, 그 차를 가로막는 민재를 따라온 ‘양아치’ 역의 김민교, 양아치가 민재에게 뜯어낸 돈을 빼앗는 ‘최형사’ 역의 박희순, 그 돈으로 도박장에 온 최형사와 함께 무언가를 계획하는 ‘백사장’ 역의 임원희까지 캐릭터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함축적으로 표현해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영화 속 오프닝 장면을 무삭제로 1분간 담고 있는 이번 영상은 좀처럼 보기 드문 1신 1테이크로 촬영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촬영팀은 각자의 섹션을 나누고 릴레이 경기를 하는 것처럼 카메라를 주고받으며 촬영에 임했다.
또한, 촬영팀은 7인 7색 캐릭터들의 성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테크니컬한 촬영 기법 대신 인물의 미세한 떨림까지 관찰할 수 있는 핸드헬드 촬영 기법을 선택했다. 이 같은 촬영기법은 마치, 관객들이 극 중 인물들을 훔쳐보는 것 같은 느낌 또한 전달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머니백>은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