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강원권 의료기기 내수활성화 지원

강원지역본부, 서울대병원 원주서 공동워크숍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강원권 의료기기 내수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와 원주의료기기 테크노밸리는 6~7일 이틀 간 강원도 원주에서 서울대병원 의료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지역 의료기기 업체들의 내수 시장 판로 개척과 활성화를 위한 ‘전문의 초청 의기투합(醫機投合) 워크숍’을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워크숍 첫날엔 서울대학교병원(본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보라매병원 전문의 등 30여명과 원주 의료기기 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제품을 시연하고 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둘째날에는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에서 워크숍에 참석한 의료진들이 시술별 강연실습을 진행하고 의료기기 기업들도 참관해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사용자 환경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향후 의료기기 개발 방향과 기존 자사 제품의 개선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들을 수 있다.

강원도 의료기기 산업은 지역전략산업으로 정부와 강원도·원주시의 연구개발(R&D) 지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의료기기 수출의 15%를 차지하는 등 크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국내 대형병원들의 관심을 크게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서현배 의료기기 미니클러스터(강원권 의료기기 산학연관 협의체) 회장은 “임상적·기술적으로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의료진들과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기업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대학병원과 제조사들의 지속적인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