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온다’ 레드벨벳 북한에서 통편집? “몸짓 큰 부분 편집 노래 모습만” 수위 직접 조절한 것으로

‘봄이 온다’ 레드벨벳 북한에서 통편집? “몸짓 큰 부분 편집 노래 모습만 방송” 수위 직접 조절한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에 참가한 걸그룹 레드벨벳의 무대가 북한 방송에서 편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뉴스8’에서는 레드벨벳, 조용필, 이선희 등이 참가한 남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에 대한 소식을 보도했다.

‘봄이 온다’ 남측 예술단에는 가수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YB, 백지영, 강산에, 정인, 서현, 알리, 레드벨벳 등이 함께 했으나 SBS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TV 방송에서 걸그룹 레드벨벳의 무대는 통편집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레드벨벳이 김정은 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기념촬영하는 모습은 전파를 탔지만, 댄스가 가미된 공연 무대는 내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다른 가수들도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거나 몸짓이 큰 부분은 편집하고, 차분하게 노래에 집중하는 모습만 편집해 내보냈으며 이를 두고 남한 대중문화의 공개 범위를 두고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5일 오후 지상파 3사는 지난 1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를 일제히 녹화를 방송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 해당 공연 녹화 중계는 KBS 1TV 15.6%(이하 전국가구기준), MBC 10.6%, SBS 10.4%를 기록했다. 3사 합계 36.6%라는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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