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6·13 지방선거에서 보수층의 결집을 호소했다./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주사파들이 온통 나라를 파국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에서 보수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홍 대표는 이날 “2000년 6월 DJ(김대중 전 대통령)가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하고 서울로 돌아와서 ‘이제 한반도에 전쟁은 없다’고 선언하고 통일이 눈앞에 온 것처럼 세계와 한국민을 기만한 것처럼, 지금 똑같은 일을 청와대 주사파들이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3대에 걸쳐 8번을 거짓말한 독재정권의 포악한 후계자가 쳐 놓은 덫에 장단을 맞추면서 또다시 북핵 쇼를 주사파 정권이 벌이고 있다”며 “이에 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는 언론들은 부화뇌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남북이 손을 맞춰 북의 핵 완성 시간만 벌어주는 남북 위장평화 쇼를 직시하지 않으면 우리는 포악한 독재자의 핵 공갈에 신음하는 극한 상황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좌파 사회주의 경제실험으로 거리에는 실업이 넘쳐나고 서민경제는 파탄지경에 이르렀는데도 법원·검찰·경찰·국정원·정치·경제·사회·문화계 전부를 좌파 코드 인사로 채우고, 전교조와 강성노조는 자기 세상을 만난 양 그들만 행복한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수층 결집을 호소했다. 홍 대표는 “선거 한 번 해봅시다. 과연 대한민국 국민이 그렇게 어리석은지 한 번 봅시다”라고 덧붙였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