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연일 '훨훨'...바이오대장주로 오르나

사상최고가 행진...50만원 안착
외국인 매도에 셀트리온은 약세
주가 흐름 지속땐 시총 추월할 듯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조914억원)까지 합하면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무려 3조원을 넘어선다.

국내외 증권사들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긍정적인 주가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5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발표된 일본 노무라증권과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가장 높은 목표가다. 김미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공장 완공으로 내년 전체 가동 시 매출액 8,500억~9,000억원과 40% 후반대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상승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다국적제약사 애브비와 특허권 분쟁을 마무리하며 오는 10월부터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임랄디’의 유럽 판매가 가능해진 것도 호재다.

반면 셀트리온은 최근 공매도에 집중적으로 시달리면서 부정적인 투자자들의 전망에 직면해 있다. 셀트리온은 5일 전체 거래량 대비 공매도 거래량의 비중이 20.01%로 3거래일 연속 20%를 넘어섰다. 5번 거래가 이뤄질 때마다 1번이 공매도로 향후 셀트리온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5일까지 올해 셀트리온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량 비중은 14.29%로 삼성바이오로직스(5.95%)의 세배에 달한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