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은 감독이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당신의 부탁’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조은정 기자
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당신의 부탁’(감독 이동은)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동은 감독, 배우 임수정, 윤찬영, 이상희가 참석했다.
이날 이동은 감독은 ‘당신의 부탁’ 제목의 의미로 “시나리오를 2012년에 쓰고 제목을 결정했다. 그 때 내가 경험하고 고민한 흔적이 있는 작품이다”며 “여러 사람에게 부탁을 하고 부탁을 받는 입장을 보여준다. 일상에서 소소한 도움을 보여준다. 가족의 의미도 생각해서 제목을 짓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배우들의 캐스팅 과정으로는 “처음에 효진 역에 여러 배우를 생각했는데 임수정 씨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필름클럽’을 듣게 됐다. 이전까지 연인의 이미지로 생각하다가 의외로 털털한 진행모습이 매력적이더라”며 “시나리오를 보시고 흔쾌히 연락을 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찬영이는 어릴 때부터의 연기를 봤다. 캐스팅 당시 17살이었는데 종욱이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는 배우라 생각했다. 촬영하면서도 느꼈다”며 “이상희 배우가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은 진지하고 내성적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편안한 모습도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당신의 부탁’은 사고로 남편을 잃고 살아가는 32살 효진(임수정) 앞에 남편의 아들 16살 종욱(윤찬영)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두 사람의 좌충우돌 동거를 그린 영화. 4월 19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