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 / 연출 황지영 임찬) 239회에서는 무지개회원들과 다니엘 헤니의 LA 여행이 공개됐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239회는 수도권 기준 1부 11.6%, 2부 13.8%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를 가뿐하게 넘겼다.
/사진=mbc
5주년 특집 3탄 LA 여행이 다니엘 헤니의 본격적인 합류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안겨줬다. 지난주 다니엘 헤니는 이시언을 미국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의 세트장 초대해 첫 만남을 가졌다. 다니엘 헤니가 이시언을 자신의 개인 트레일러에 데려오자마자 선물로 건넨 것은 바로 자신의 ‘크리미널 마인드’ 대본. 같은 배우인 이시언은 “저도 정말 소중한 사람에게만 제가 썼던 대본을 드려요”라며 영광임을 드러냈다.
이어 다니엘 헤니의 제안으로 두 사람은 ‘크리미널 마인드’의 세트장 투어를 시작했다. 다니엘 헤니는 극중 FBI의 사무실을 시작으로 전용기 세트까지 모두 공개해 무지개회원들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그는 한국에는 없는 세트장 안 휴식 공간, 상시 운영중인 밥차를 소개하며 이시언마저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그런 이시언을 보며 “시언 씨 볼 때 뭔가 나랑 비슷한 것 같아요”라며 “저도 처음 LA 왔을 때 똑같은 느낌 받았어요”라며 배우로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다니엘 헤니는 각고의 노력 끝에 ‘크리미널 마인드’ 촬영장 방문 기회를 얻어내 무지개회원들들 촬영장으로 초대했다. 이로써 다니엘 헤니와 전체 무지개회원들이 대망의 첫 대면을 가졌다. 다니엘 헤니가 ‘나 혼자 산다’에 첫 출연한 순간부터 그에게 푹 빠진 박나래와 한혜진은 그를 보자마자 심쿵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전현무는 자신도 모르게 질투를 하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다니엘 헤니는 다음날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우물쭈물하는 박나래의 어깨를 잡고 눈을 맞추는 매너를 보여줘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이에 박나래는 그에게 홀린 듯 “‘라라랜드’ 거기 가고 싶어요. 아무 데나요”라고 진심으로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렇게 그들은 내일을 기약하며 촬영장 방문을 마무리지었다.
기나긴 하루 일정을 마친 무지개회원들이 도착한 숙소는 LA의 이국적인 풍경과 모던한 내부를 자랑하고 있어 시청자들이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기안84의 조깅을 시작으로 이들은 아침 일찍부터 각자의 방식으로 LA를 느꼈다. 탁 트인 숙소의 뷰에 기분이 좋아진 이시언과 박나래, 전현무는 당시의 기분을 춤으로 표출했고, 한혜진은 달걀을 써니 사이드업으로 구우면서 미국 분위기를 냈다. 조깅을 마치고 돌아온 기안은 LA의 기운을 풀충전한 나머지 치명치명한 자기애를 발산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북적북적한 아침시간을 보낸 무지개회원들의 숙소에 다니엘 헤니가 도착했는데, 박나래는 그를 보자마자 깜짝 놀라 입을 틀어막았다. 그 이유는 바로 그가 박나래와 한혜진을 위해 꽃다발을 사오는 센스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박나래는 꽃을 든 다니엘 헤니를 보고 “꽃을 든 헤니를 보니까 오늘 하루가 너무 기대가 되고..”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박나래의 소원대로 영화 ‘라라랜드’의 배경이 된 식당에 갔고 카탈리나섬 이야기, 몸이 아픈 망고 이야기, 혼자 사는 이유 등을 말하며 서로와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지며 다음주에 이어질 LA 여행 세 번째 이야기에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5주년 특집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역대급 스케일의 LA 여행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드라마에서 볼 법한 카탈리나섬의 이국적인 풍경과 무지개회원들이 홀딱 반한 LA 숙소에 여심을 녹이는 조각미남 다니엘 헤니까지 더해져 진정한 눈호강을 선사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