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내년 중학교 급식서 GMO '퇴출'

수원시는 내년부터 중학교 학교급식에서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식재료가 사라진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는 2020년에 고등학교까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경기도 내 모든 초등학교는 25가지 식재료에 대해 ‘GMO 없는 재료 사용’이 의무화돼 있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때문에 중·고등학교는 급식에서 GMO를 걸러낼 안전장치가 없는 실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필요한 비용을 내년 6억5,000만원, 2020년 16억원가량으로 추산하고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예산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지원 대상 품목은 급식 식재료 가운데 GMO 비중이 높은 식용유·된장·고추장·국간장·양조간장 5가지다. 시는 앞으로 초등학교와 마찬가지로 지원 품목을 2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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