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대타' 류현진 파울팁 삼진

12일 오클랜드전 선발등판 예정

선발 등판이 불발된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대타로 타석에 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4대4로 맞서던 연장 12회초 타석에 들어섰다. 다저스는 투수 조시 필즈 타순에 대타를 기용하려 했지만 이미 타자 자원을 소진한 터라 류현진을 내보냈다.

류현진은 레예스 모론타와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6구째 시속 156㎞ 포심 패스트볼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류현진은 9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등판 일정이 오는 1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으로 밀렸다.

전날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13에서 0.314(35타수 11안타)로 조금 올랐고 팀은 5대1로 승리했다. 토론토의 불펜 투수 오승환(36)은 등판하지 않아 추신수와의 동갑내기 한국 선수 투타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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