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당시 박원순(왼쪽)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 대학원장이 서로 포옹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예비후보 3명 중 누가 본선후보가 되더라도 안철수 바른미래당 예비후보와의 가상대결시 두배 이상의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지난 5~6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 1,03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3.0%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예비후보인 박영선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우상호 의원(가나다순) 3명은 각각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 녹색당 신지예 후보, 대한애국당 인지연 후보와의 5자 가상대결에서 큰 격차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을 후보로 가정할 경우 박 후보는 50.3%의 지지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20.4%, 김 전 지사는 16.6%를 기록했다. 신지예 녹색당 후보는 2.2, 인지연 대한애국당 후보는 1.8%다. 박 예비후보가 최종 후보가 될 경우 41.4%의 득표로 다른 후보들을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안 후보는 20.0%, 김 전 지사는 16.5%이다. 우 예비후보가 최종 후보인 경우 40.5%로 1위다. 안 후보는 20.2%, 김 전 지사는 15.8%이다.
민주당 예비후보 3명은 모두 6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연령대에서 야당 후보들을 크게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의 경우 민주당 예비후보와 김문수 안철수 후보가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67.3%가 ‘긍정 평가’했으며 28.6%가 ‘부정 평가’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51.9%, 한국당 18.3%, 바른미래당 11.1%, 정의
당 6.1%, 민주평화당 1.9% 등을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