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무인편의점 ‘졘24’ 매장 내부. /서울경제 DB
이번 ‘서울포럼 2018’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한중 비즈니스 포럼은 양국 기업 간의 협력과 시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 기업·기관 20여곳(40여명)과 한국의 기업·기관 300여곳(500여명)이 참가해 중국 소비 시장과 판매 채널의 새로운 흐름을 공유하고 보다 효과적인 양국 시장 진출 전략을 토론할 예정이다. 투자처를 탐색하는 중국의 벤처캐피털(VC)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현지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할 중국 참여 기업은 졘24·한두이서·베이베이왕 등이다. 졘24는 중국의 급부상하는 무인상점 전문 기업으로 1,000개 이상의 상품을 갖춘 편의점 점포를 내년 말까지 1,000개 이상까지 늘릴 계획이다.린졔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해 중국 시장의 오늘을 짚어준다. 의류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 한두이서도 지난해 광군절에만 88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릴 만큼 현지 한류 패션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베이베이왕은 중국 최대 영유아 관련 용품 쇼핑몰로 월 사용자 수가 1,200만명이 넘는다.
졘24·한두이서 등
中 기업·기관 20여곳 참석
양국 시장 진출 전략 논의
무인상점과 AI 등 중국 소비 시장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4차 산업 혁명 트렌드도 논의된다. 세계 최대 안면 인식 기술 플랫폼을 보유한 쾅스(Face++)의 우원하오 부총재가 이 같은 주제로 한국 기업인들과 얼굴을 맞댈 계획이다.
중국에서의 마케팅을 고민하는 기업인들을 위해 현지 광고 솔루션 기업, 소셜미디어 기업 관계자들도 초대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리서치 매체인 이방둥리, 빅데이터·AI 기반의 동영상 광고 솔루션 기업인 비디오자자(Video++) 등이 참가한다.
중국 VC와 한국 기업 매칭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시노베이션 벤처스(촹신궁창), 북경자푸청터우즈, 신중리터우즈, 신타이루안 등 중국 안팎에서 활발히 스타트업과 강소기업에 투자하고 증시 상장까지 성공시키는 등 풍부한 경험을 갖춘 VC 관계자들이 한중 비즈니스 포럼을 찾는다. 이들은 중국의 투자 환경과 중국 VC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 등을 공유한다. 매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들의 제품·기술 시연도 예정돼 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