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전국 모든 매장에 공기청정 시스템을 도입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일부 매장에서 시범 가동 중인 공기청정 시스템을 4월부터 오픈하는 모든 신규 매장으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 운영 매장은 부분적인 리뉴얼 공사를 통해 매월 순차적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스타벅스가 도입하는 공기청정 시스템은 5단계 정화 기능을 적용했다. 먼지 입자의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인 극초미세먼지도 감지해 제거한다.
지난해 ‘미세먼지 제로 프로젝트’를 시작한 스타벅스는 식음료 매장에 일반적인 냉난방기 외에 천장 매립형 공기청정 시스템을 적용한 사례가 거의 없어 국내 공기청정기 제조사인 LG전자에 직접 연구개발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이후 1년간 LG전자와 협력을 통해 공기 정화 효과와 기술 테스트 등의 준비 기간을 거친 끝에 스타벅스 매장에 최적화시킨 천장 매립형 공기청정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이번 결정은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업계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선 첫 사례인 만큼 업계 전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