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택시기사 자격검사’ 내년 2월부터 시행 “솔직히 길도 잘 모르시고 불편해ㅜㅜ” “꼭 필요하다”
고령 택시기사가 계속 운전할 자격이 있는지 검증하는 ‘자격유지검사’ 제도가 당초 계획대로 내년 2월부터 시행되지만, 의료기관의 적성검사로도 대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국토교통부는 “수검자 편의를 고려해 전문 의료기관의 적성검사로 대체하는 방안을 제도 보완 차원에서 추가했다‘며 ”적성검사 기준은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해외 사례 등을 종합 검토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만 65세가 넘는 택시기사는 전체의 22%로, 7%인 버스나 8%인 화물차에 비해 비중이 크게 높으며 고령자 운전에 따른 안전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토부는 지난해 2월 버스기사에 이어 택시기사도 자격유지검사 대상에 포함하는 여객자동차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솔직히 길도 잘 모르시고 불편해ㅜㅜ” “70세 넘으신 분이 종일 운전하는 게 말이 됩니까” “안전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