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 /사진=서경스타 DB
10일 영화제작 전원사 측에 따르면 ‘클레어의 카메라’는 오는 25일 개봉을 확정짓고 17일 언론배급시사회를 갖는다.
하지만 보통의 언론시사회와 달리 이날 ‘클레어의 카메라’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현장에는 참석하는 이가 아무도 없다. 주역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도 불참할 예정.
정직하지 않다는 이유로 영화사에서 해고된 만희(김민희)가 영화제가 열리는 칸에서 사진을 찍는 고등학교 음악 선생님 클레어(이자벨 위페르)를 만나 공감대를 형성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해 5월 제70회 칸영화제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클레어의 카메라’는 현지 상영 후 약 1년 만에 국내에서 베일을 벗게 됐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당시를 비롯해 각종 해외 영화제에는 연이어 참석했지만 여전히 국내 언론 앞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두 사람의 ‘불륜’에 대한 여론을 의식한 탓일 터.
홍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해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사랑하는 사이”를 공개 발언한 후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최근 결별설이 불거졌지만 측근들은 여전히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 변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