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GV 아트하우스
<당신의 부탁>이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되기를 결심한 ‘효진’(임수정)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친구 ‘미란’ 역을 맡은 이상희 배우의 모습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당신의 부탁>은 사고로 남편을 잃고 살아가는 32살 효진(임수정) 앞에 남편의 아들 16살 종욱(윤찬영)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두 사람의 좌충우돌 동거를 그린 이야기.
이번에 공개된 <당신의 부탁> ‘미란’ 캐릭터 포스터는 출산을 앞두고 있는 임산부로 변신한 이상희의 모습과 ‘어서와 엄마는 처음이지?’라는 문구를 담아 그녀의 익살스러운 매력을 한껏 뽐낸다. 극 중 낯선 16살 소년의 엄마가 되기를 결심한 효진(임수정)에게 직설적으로 충고하며 사이다같이 톡톡 튀는 연기를 선보이는 이상희는 다양한 작품 속 캐릭터를 소화해낸 남다른 내공을 지니고 있는 배우이기도 하다.
이상희는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춘사영화상, 들꽃영화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기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족발집을 운영하며 옥분(나문희)과 사사건건 부딪히는 억척스러운 ‘혜정’ 역을 맡아 대배우 나문희와 견주어도 꿀리지 않는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드라마 [20세기 소년 소녀]에서는 사진진(한예슬)의 소꿉친구인 변호사 ‘장영심’을 연기해 친근한 매력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최근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와 [디어 마이 프렌즈]를 연출한 홍종찬 감독이 함께해 화제를 모은 의학드라마 [라이프]에 이동욱, 조승우와 함께 캐스팅되어 촬영 중에 있다.
이처럼 독립영화, 상업영화뿐만 아니라 TV 드라마까지 아우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상희와 어쩌다 엄마와 아들 사이가 된 임수정, 윤찬영의 색다른 앙상블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당신의 부탁>은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시작으로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공식 초청 및 넷팩 심사위원상 수상의 쾌거를 거두었다. 이후, 피렌체 한국영화제, 헬싱키 시네아시아에도 연이어 초청되며 국내외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당신의 부탁>은 오는 4월 19일 개봉.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