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결제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고 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 결제 이용 금액은 약 40조원으로 전년 대비 4배가량 급증했다. 이에 따라 ‘페이코’와 ‘삼성 페이’, ‘네이버 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 결제 서비스 업체들의 이용자 유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각 업체의 간편 결제 서비스를 넘나들며 할인 혜택 받기를 원하는 똑똑한 ‘페이피커’를 위한 업체별 혜택을 소개한다.
가장 적극적으로 간편 결제 할인 서비스에 나선 곳은 NHN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페이코다. 페이코는 결제 시 ‘페이코 포인트’를 이용하면 모든 가맹점에서 3%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페이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온라인 구매 금액의 1.2%에 해당하는 금액을 페이코 포인트로 돌려주고, 오프라인 구매의 경우에는 건당 20 페이코 포인트(1페이코 포인트는 1원)를 지급한다. 페이코 포인트는 페이코 가맹점이면 어디서든지 결제 시 현금과 같이 활용이 가능하다. 페이코는 최근 이용자의 연령과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할인 혜택을 모아서 정리하는 ‘맞춤 혜택’ 코너도 새로 만들었다.
삼성 페이도 ‘리워즈’ 서비스를 통해 사용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돌려주고, 각종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결제 횟수에 따라 리워즈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특히 삼성 페이 ‘쇼핑’을 이용할 때는 구매 금액의 최대 5%를 리워즈 포인트로 돌려준다. 리워즈 포인트는 아시아나 마일리지와 아모레퍼시픽 포인트 등으로 전환할 수도 있고, 스타벅스나 신세계 이마트·GS25·CU·신라면세점 등의 할인 쿠폰을 구매할 때도 사용 가능하다. 5,000 리워즈 포인트를 갤럭시 S9 자급제폰 10만원 할인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는 혜택도 있다.
네이버는 4월 한달 간 네이버 페이로 처음 결제하는 고객에게 1,000 네이버 페이 포인트를 지급하고 결제 금액의 1%를 네이버 페이 포인트로 돌려준다. 4월에만 7회 이상 총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디지털콘텐츠 이용권도 지급한다.
카카오 페이는 배달의민족(2,000원), 요기요(10%) 등 배달앱 즉시 할인, 교보문고와 알라딘·예스24 등 도서 5% 즉시 할인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 달 20일까지 도시가스 청구서 신청 시 1년간 도시가스 요금(3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이어간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