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SBS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는 손무한(감우성 분)이 뒤늦게 안순진(김선아 분)의 재판에 참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방송 캡처
재판 시간이 다되도록 손무한은 도착하지 않아 안순진은 애를 태웠다. 판사는 “다음 재판도 있으니 10분만 기다려주겠다”고 한 상황.
뒤늦게 도착한 손무한은 말없이 안순진을 바라봤고, 안순진은 그러한 손무한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듯 눈물이 맺혔다.
과거 손무한은 안순진이 딸을 죽게 만든 제과회사와의 재판의 증인으로 서달라고 부탁했을 때 냉정하게 거절했던 광고주였다. 뒤늦게 손무한은 안순진의 재판을 돕기로 결심한 바 있다.
앞서 안순진의 딸을 죽게 만든 아폴론제과 회장(박영규 분)은 손무한에게 “안순진 씨가 나를 용서할 수 있을까?”라며 “용서 안될텐데?”라고 뻔뻔한 태도를 보인 바 있어 쉽지 않은 재판이 예고됐었다.
안순진과 손무한은 작별을 한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안순진은 재판을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손무한은 그러기로 결심했다. 손무한은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존엄사를 위해 조용히 스위스로 갈 예정이었다. 안순진은 이러한 계획을 모르고 있는 상황.
이에 손무한의 전 부인인 강석영(한고은 분)은 안순진을 만나 “그 사람이 사려지려고 한다, 우리로부터. 혼자 죽음을 껴안고 가려고 한다”며 “그 사람 좀 말려 달라. 그 사람 존엄사 신청했다”고 말했다.
비밀을 알아버린 안순진과, 안순진을 돕기로 한 손무한, 그리고 이들의 사랑의 조력자를 자처한 강석영까지, 주인공들의 앞날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