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서 꿈과 끼를 찾아라

박물관 유물을 통해 과거의 역사를 현재와 연결해 본다. 미술관의 작품을 보며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관점을 기른다. 온가족이 오케스트라와 합창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사소한 일상을 문학적으로 표현하며 작가가 되어보기도 한다.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숨겨진 꿈과 끼를 찾아주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17개 시도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함께 이번 달부터 매주 주말 전국 박물관·도서관·문화예술회관 등 900여 개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는 문예회관의 뮤지컬·국악·클래식 공연, 전시회 등과 연계해 아동·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예술감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술관과 박물관에서는 시설과 소장품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에서는 생소한 민속 악기를 체험하고, 아이들이 상상한 이야기의 장면에 적합한 악기 소리를 배경음악으로 결합해 본다.

17개 광역시도의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는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담양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대나무를 이용한 공예 프로그램을, 밀양에서는 밀양아리랑과 타악, 전통연희 같은 예술 분야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광주시립발레단 등 국공립단체·기관들도 특성에 맞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부분 무료다. 2012년 시작돼 올해로 7년째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세부 사항은 누리집(toy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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