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경영참여형 PEF는 444개로 자본시장법이 시행된 2009년(110개) 대비 4배 늘었다.
투자자가 PEF에 출자를 약정한 금액은 62조6,000억원으로 3.1배, 출자를 이행한 금액은 45조5,000억원으로 3.6배 각각 늘어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설된 PEF도 역대 가장 많은 135개이며 PEF 신규 자금 모집액은 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PEF 운용 유형별로는 전업업무집행사원(GP)이 138개로 가장 많았고, 창투계회사(36개), 금융회사(35개)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PEF는 315개 기업을 상대로 12조4,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해 직전 3년 평균(8조9,00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외국기업보다 국내기업의 투자비중(89.5%)이 컸고 업종별로는 제조업(50.7%)에 투자가 집중됐다.
지난해 말 PEF를 통한 추가 투자 여력 지표인 미집행 약정액은 17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18조6,000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투자 회수액은 7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관계자는 “PEF 설립과 운용규제를 대폭 완화한 2015년 이후 성장세가 가속하고 있다”며 “PEF 산업이 양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건전하게 성숙할 수 있도록 시장동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업계와의 소통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