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VIEW] ‘라디오스타’ 이사배, 외모도 입담도 ‘하드캐리’

“MBC 퇴사한 분 중 제일 잘 됐네요”

‘라디오스타’ MC 김구라의 말이다. MBC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했던 그녀가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손님으로 금의환향했다.

인기 뷰티크리에이터 이사배가 11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방송 얼마나 재밌게요’ 특집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방송 캡처

가수 선미를 빼어 닮은 예쁜 외모와 모두를 놀라게 만든 뛰어난 메이크업 실력 그리고 센스 넘치는 입담까지 그야말로 매력폭발 빅 웃음을 선사했다.

이사배는 방송 전부터 온라인 포털 검색 순위에 오르며 남다른 관심을 받았다.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국내 뷰티 업계 매출을 쥐락펴락 할 정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유명한 유튜브 스타다.

수지, 설현, 이효리 등 다양한 연예인 커버 메이크업뿐 아니라 ‘승무원 메이크업 따라하기’ ‘명절 때 남자친구네 인사갈 때 유용한 메이크업’ 등 꿀팁을 공개하며 여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날 이사배는 개명에 얽힌 이야기부터 1인 방송을 재밌게 하는 비법까지, 다채로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냈다.


이사배는 “프랑스 출장도 미루며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하러 왔다. 이렇게 유명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너무 벅차다”고 말했다.

이사배는 본명이냐는 MC들의 질문에 “개명했다. 원래 이름은 이예지”라며 “유명한 작명소에 가서 제일 센 이름으로 지어달라고 했고 20여개를 받아왔다. 그 중에 이사배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야말로 개명 후에 ‘대박’을 터트리게 된 셈이다.

MBC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며 함께 출연한 요리 연구가 이혜정의 메이크업을 수정했었던 남다른 인연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수많은 연예인들의 외모를 따라하며 싱크로울 99%를 자랑하지만, 유일하게 실패한 연예인이 있었다. 바로 배우 문근영. 이사배는 “아무래 따라하려고 해도 분위기가 안나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1인 방송을 하다보면, 상체만 노출이 되기 때문에 상체로 춤을 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사배는 “웬만한 춤은 손동작을 따라할 수 있다”며 스튜디오에서 남다른 춤실력을 뽐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그런 이사배에게도 아픈 상처가 있었다. 과거 특수 분장 메이크업을 하면서 독한 약물을 뒤집어 쓰게 된 것. 그 사건으로 일을 그만두게 되었고, 결국 1인 방송으로 ‘대박’을 터트리게 됐으니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인기 뷰티크리에이터 이사배와 요리 연구가 이혜정,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프로볼러 신수지 등과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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