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48)가 오래전부터 조울증을 앓고 있다고 팬들에게 털어놨다.
캐리는 11일(현지시간) 발행된 미 생활연예 매체 ‘피플’과 인터뷰에서 “2001년 조울증 진단을 받았다. 신경쇠약으로 병원에 입원한 직후였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피플 편집장 제스 케이글에게 “최근까지 부정과 고립 속에서 살아왔다. 누군가 나에 대해 폭로할까 봐 공포를 느꼈다. 내가 짊어지고 가기에는 너무 무거운 짐이었다”고 고백했다.
캐리는 또 심각한 수면장애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건 일반적인 불면증 정도가 아니다. 누워서 양을 센다고 잠을 이룰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다. 나는 끊임없이 일하고 또 일했다”면서 “쉽게 짜증을 내고 사람들을 실망하게 할까 봐 불안에 떨었다”고 말했다.
캐리는 “어떤 때는 심하게 풀이 죽어 아무런 에너지도 없는 것처럼 느끼곤 했다”면서 이제 약물치료를 받고 있어 나아질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라이어 캐리는 전 세계적으로 2억 장 넘는 음반을 판매하고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곡을 18곡이나 배출해 ‘팝의 여왕’으로 불린다.
[사진=머라이어 캐리 페이스북]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