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이 미국 경제가 견고하게 상승할 것이라며 강한 낙관론을 펼쳤다.

11일(현지시간)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대부분 연준 위원들은 “물가 상승률이 수개월 내 목표 수준인 2%에 도달할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경제성장률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조치가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봤다.

3월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도 연준 위원들의 이러한 의사가 반영되면서 만장일치로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준 수뇌부의 자신감은 향후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뜻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미국 언론들도 “이번 3월 FOMC 의사록은 다소 매파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연준 위원들은 무역갈등과 재정적자가 미국 경제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특히 일부 위원들은 미국의 농업 분야가 중국의 보복관세에 취약하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